수려와 춘희는 드디어 그 곳으로 내려가게 됩니다. 역시나 극순이 갇혀 있는데 피 묻은 칼이 떨어져 있고 그의 아버지가 죽은 채 있더랍니다. 눈 앞의 상황이 믿기지 않는지 극순이 굳은 채로 있자 춘희가 뺨을 때리죠. 여러 이야기가 오고가다가 춘희가 당주의 반지를 꺼내서 극순이 당주가 될 자신이 없다면 자신이라도 되겠다며 손가락에 끼우려고 합니다. 그 순간 극순이 말리고 앞으로 있을 난국을 헤쳐나가겠다면서 당주가 되겠다고 결심합니다. 그 광경을 지켜보던 수려는 새 당주를 축하하며 책임이 따를거라고 일러둡니다.
극순은 영희를 찾아가서 허락을 받아냅니다. 뒤이어 수려와 춘희도 그녀를 찾아뵙고 얘기를 나눕니다.
당주 선정식장.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군요. 주목인 영월군을 무시하는 분위기가 만연합니다. 곧 그는 일어나서 사건에 연루된 관련자들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선언합니다. 멋있군요 >_< 하지만 술을 마시면...;;;
그리고 곧 영희, 춘희, 수려, 극순이 나타나서 새 당주를 알립니다. 일방적인 선언이긴 하지만 사건이 커진 마당에 어쩔 수가 없죠. 그런데 식장에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. 곧 지붕이 무너지고 땅이 꺼질 것 같이 되어있어서 위험하죠. 그렇게 해서 당주 문제는 일단락되고 다들 질서정연하게 돌아갑니다.
그 시각 정란은 삭순의 처소로 갑니다. 수려를 탈취(?)하려는 그 사악한 남자를 살처분(!)하기 위해서죠. 단칼에 벨 수도 있지만.. 독을 가져왔더랩니다. 술이나 마시면서 얘기나 들어보자는 취지로... 여러 술잔 중 정란이 가져온 독 하나와 삭순이 별도로 넣은 다섯, 총 여섯 잔이 독배입니다. 과연 누가 먼저 저 세상으로 갈 것인가!!